멜라토닌(영어:melatonin)은활동일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짐승, 식물, 곰팡이, 박테리아에서 볼 수 있는 물질의 하나로, N-아세틸-5-메톡시트립타민화학식을 지닌다.[3]동물에서는송과선에서 생성, 분비되어광주기를 예측하는호르몬이다.[4]그러나 생물체마다 작용이 다를 수 있다. 동물의 멜라토닌 합성은 다른 생물과는 차이가 있다. 사람의 경우, 인체의 생체 리듬을 조절하고, 생식선 자극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한다.
멜라토닌이 <어둠의 호르몬>, <뱀파이어 호르몬>이라는 별명이 있는 것은, 사악해서가 아니라
밤에 분비되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은 시교차상핵의 명령을 받아서, 어두워지면 솔방울샘에서 혈액으로 분비되는 양이 늘어난다.
멜라토닌은 뇌와 우리 몸에 "어두워졌다"라고 큰소리로 외치는 고성능 확성기처럼 작동한다. 이제 곧 잠자리에 들 때라고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멜라토닌 자체가 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마치 심판처럼, 경주(잠)이 시작될 때를 통제하지만, 경주(잠) 자체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멜라토닌 자체가 강력한 수면 보조제가 아니다. 하지만 플라시보 효과는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멜라토닌 제품이 실제는 효과 없더라도, 플라시보 효과로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멜라토닌 제품은 FDA 규제를 받지 않는 제품이니, 장사꾼들의 상술에 의해서 팔리는 것이다. 믿는대로 효과를 거둘 것이다. )
비행 시차
초고속 여행기의 등장으로,
오늘날 전 세계는 단일 생활권이 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건강 문제가 생겨났다.
바로 시차 적응의 문제이다.
비행기로 장거리 여행을 자주하는 비즈니스맨이나 혹은 승무원들은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새로운 시간대로 가면, 생물학적 기능들은 여전히 밤인 줄 알고 작동하거나, 반대로 여전히 낮인 줄 알고 작동하게 되면서
낮에 졸립고, 밤에 잠이 안 오는 것이다.
새 지역에서 햇빛에 의해 시차 조정을 하지만,
낮에 시교차상핵은 겨우 한시간쯤 조정이 가능할 뿐이다.
동쪽으로 가면 평소보다 더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고, 서쪽으로 가면 더 늦게까지 깨어 있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서쪽으로 가는 편이 더 적응하기 쉽다.
자연적인 리듬은 약 24시간 151분이다.
즉, 하루 주기 리듬을 줄이는 것보다 약간 늘리는 것이 더 쉽다.
여행 할때, 하루 24시간보다 더 길어지는 것은 그나마 적응이 더 쉽다는 말이다.
동쪽이나 서쪽이나 비행 시차는 뇌에 생리적으로 고통을 주며,
결국 몸의 세포, 기관 주요 계통에 심하게 스트레스를 준다.
장거리 운행하는 비행기 승무원들에게 매우 고마워해야 할 것 같다. 이들은 하루 주기 리듬이 깨지면서, 여러가지 장애를 겪는다.
시차를 회복할 시간을 거의 못 낸 채
장거리 항로를 자주 비행하는 항공사 승무원들에게는 슬픈 사실이 있다.
첫째, 학습이나 기억과 관련된 영역들이 쪼그라든다.
둘째, 단기 기억에 상상한 장애가 나타난다.
이들은 멜라토닌 제품을 복용하기도 하는데, 플라시보 효과를 경험할 것이다.
각성과 수면을 결정하는 2가지 주요인
1. 시교차상핵의 24시간 하루 주기 리듬 2. 아디노신의 수면 압력 신후
첫번째는 뇌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24시간 주기의 '하루 주기 리듬'이라는 생체 시계 신호이다.
두번째는 ' 지금 잠을 잘 시간이다'라는 화학물질의 양으로 말하는 수면압력이다. 수면압력이 커지면 졸음이 온다.
이 두 힘은 서로 관계없이 별개로 작용한다. 하지만 대개는 비슷하게 나타난다.
낮에 활동하는 동안, 뇌 속에는 아데노신(adenosine)이라는 화학 물질이 쌓이고 있다.
깨어있는 시간 동안 아데노신 농도는 계속 증가한다.
아데노신은 오늘 아침 우리가 잠에서 깨어난 뒤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를 계속 기록하고 있는 화학적 압력계와 같다.
우리는 대개 깨어난 지 12~16시간이 지나면, 아데노신의 수면 압력이 정점에 도달하고, 거의 반강제적으로 잠을 자도록 충동질한다.